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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수미술과
FINE ART / 01
여윤서
밤, 바다
나의 작업은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‘불안’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. 나는 이불과 베개 등의 구겨진 흔적들로부터 사람의 뒤척임과 몸부림을 관찰하고, 불안함을 발견하게 되었다. 사람의 불안정한 마음은 매일 밤 잠들기 전 베개 위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들로 표출된다.